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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제목 황사, 조심하세요!
작성자 송미령 등록일 2014.03.31 10:02 조회 4441

황사, 조심하세요!

 

    매년 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중의 하나인 황사가 시작되면서 이로 인한 건강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올해 역시 봄이 시작되면서 황사와 미세먼지로 모두가 몸살을 앓고 있다.

   황사는 몽골의 고비사막에서 형성되어 이른 봄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황토인데, 최근에는 공업화된 중국대륙에서 실리콘, 알루미늄, 칼륨, 칼슘 등의 중금속 오염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황사가 날아와 우리에게 여러 가지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황사가 발생하면 대기 중의 먼지 농도는 평소의 4~5배에 이르는데 이때 미세먼지는 걸러지지 않고 사람의 폐 속으로 직접 들어가 기침, 가래, 염증을 일으키고, 목이 따갑고 통증이 발생하는 등의 목감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기관지 벽을 헐게 하고 기도가 좁아져 숨 쉬는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또한 눈의 이물감과 자극성 및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켜 눈이 가렵고 따가우며 빨갛게 충혈 되기도 한다.
 
   이러한 황사가 발생했을 때는 가능한 한 외출을 삼가하고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기관지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고, 만성기관지염과 천식환자는 증세가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황사 때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황사마스크, 보호안경, 긴소매 옷을 착용하여 중금속을 함유한 모래 먼지 속에서 호흡기계 및 눈과 피부를 보호해주어야 한다. 
   황사 속 독성물질은 피부를 통해서도 우리 몸 안으로 들어가는 만큼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 얼굴을 깨끗이 씻고, 미지근한 물로 눈을 헹구어 주며, 미지근한 소금물로 코와 목의 점막을 씻어주고, 양치 후 입안을 자주 헹구어 준다. 
   피부에 황사 먼지가 달라붙어 있는 상태에서는 손으로 긁거나 문지르지 말고 콘택트렌즈 사용도 황사기간 되도록 삼가 하는 것이 좋다. 
 

   황사시기에는 하루 8잔~10잔 정도의 물을 마시면 체내에 유입된 중금속을 희석시키고 소변이나 땀 등의 형태로 이들을 배출시킬 수 있으며, 구강과 기관지 점막에 수분을 공급해주어 점막을 보호하므로 의식적으로라도 물을 많이 마셔주는 것이 좋다. 
 

   또한 황사 때에는 특히 눈과 기관지 쪽에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력유지와 상피세포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비타민A가 많은 당근, 시금치, 상추 등이 도움이 되며, 가래를 억제하는 도라지와 알칼리성인 콩, 해조류 등도 큰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그밖에 각종 비타민과 수분섭취를 증진하는 야채와 과일, 면역력을 강화하고 중금속 배출을 도와주는 녹차, 체내 있는 중금속을 흡착시켜 체외로 배출시키는 미역, 다시마, 돼지고기 등과 면역력을 증강시켜 주는 양파, 마늘 등도 도움이 된다.
 
   음식을 조리 시에는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손을 깨끗이 씻어주고, 황사에 노출된 야채나 과일 등은 평소보다 더 많이 꼼꼼히 씻어주되 이때 물에 식초를 한 방울 떨어뜨려 닦아주면 중금속을 제거에 효과적이다. 
 

   집안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꼭 닫아주고 걸레로 집안 구석구석 잘 닦아주며, 공기정화기와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공기를 정화시키고 습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집안에 공기정화식물(아레카야자, 관음죽, 인도고무나무, 벤자민 등)을 키우는 것도 실내 오염물질 제거와 수분공급에 도움이 된다. 
 

   황사가 지나간 후에는 실내공기를 환기시키고 황사에 노출되어 오염된 물건들은 충분히 세척 후 사용하여 2차 오염을 방지하는 등의 철저한 대처로 봄철 자주 발생하는 황사로 인한 건강문제를 잘 관리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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