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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제목 담배는 기호식품이 아니다
작성자 송미령 등록일 2013.10.16 10:05 조회 4823

담배는 기호식품이 아니다

 

  흡연은 인간의 단일 습성으로 인간의 건강에 가장 많은 악영향을 끼치는 인자로 담배 연기 속에는 4000여 가지의 독성 화학물질이 들어 있어 우리 인체에 심각한 건강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 중 담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물질은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이다.
 

  니코틴은 아편과 거의 같은 수준의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에 약학적으로 마약으로 분류되는 매우 유독한 물질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내성이 생겨 몇 번 피우면 적응을 하게 되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되어 일단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계속 피우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담배를 통해 흡입된 니코틴은 7~9초면 뇌에 도달하고 그 효과는 담배를 피운 후 1분 이내에 절정에 달하는데, 이러한 효과를 다시 얻기 위해서는 혈중 니코틴 용량을 유지시키기 위해 담배를 한 대 더 피워 무는 것이다. 니코틴은 적은 양으로도 쾌감을 얻을 수 있고 양이 많으면 환각상태에 이르게 되며 신경을 마비시키기도 한다.
 

  또한 니코틴은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이며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키고 이외에 소화기계에 작용하여 궤양을 일으키고 호흡기계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타르는 일반적으로 담뱃진이라고도 하며 여기에는 20여종의 강력한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폐암을 비롯한 모든 암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우리 몸의 모든 세포와 장기에 피해를 주기도 하며, 잇몸 기관지 등에는 직접 작용하여 표피세포 등을 파괴하거나 만성염증을 일으키는 독성물질이다.
 

  담배를 태울 때 발생하는 기체성분인 일산화탄소도 마치 적은 양의 무연탄 냄새를 맡 고 있는 것과 같아 혈액의 산소운반 능력을 감퇴시켜 만성저산소증을 일으킴으로써,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담배연기가 가득한 방에 오래 있으면 머리가 아프고 정신이 멍해지며 메스꺼움 등이 나타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일산화탄소 때문이다.
  그 밖에 담배연기 속에는 청산가리,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암모니아 등 수많은 독성화학물질이 들어 있다.
 

  이와 같이 흡연자의 경우 담배의 해로운 독성물질들을 매일 흡입함으로써 우리 몸의 모든 세포, 장기 그리고 조직의 조기 노화가 일어나 수명이 단축되고 성인병, 노쇠현상, 피부노화, 정력감퇴 등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더 젊은 나이에 일어나며, 현재 발생하고 있는 모든 암의 30~40%는 담배가 그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흡연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여성흡연의 경우에도 심각한 건강문제를 일으키는데 이는 여성흡연이 임신, 출산, 수유 등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임신한 여성의 흡연은 세포조직이 극히 미숙한 태아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유산, 조산 및 태아기형, 주산기( 주로임신 29주에서 출생 후 1주까지) 사망률을 증가시키며, 불임의 확률도 3~4배 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또한 담배는 본인은 물론 가족의 건강을 해치는 오염원으로 담배를 피우는 남편을 가진 아내는 폐암,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30%나 증가하고, 담배를 피우는 아버지를 가진 아이도 감기 걸릴 확률이 3배나 증가하며 폐기능이 떨어지고 천식도 악화되는 등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도 매우 심각하다.
 

  이와 같이 이제 담배는 더 이상 단순한 기호품이 아니라 해로운 약물로 내 자신은 물론 주변의 비흡연자들, 그리고 앞으로 결혼 후 가정을 꾸려 미래의 가장이 될 학생들로서 가족의 건강에도 백해무익하다는 사실을 깨달아 빨리 끊으면 끊을수록 위험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하루 속히 금연함으로써 건강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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