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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잘못된 보건의료 상식
작성자 송미령 등록일 2015.12.16 15:30 조회 1039

      가끔 대학건강센터를 방문하는 학생들이 건강과 관련해서 궁금증을 문의하는 데 일반적으로 우리들이 알고 있는 건강상식이 의외로 잘못된 것들이 있어 이에 대한 대표적인 내용 몇 가지를 다음과 같이 살펴보고자 한다.


 잘못된 보건의료 상식(1)     
   
   “고혈압 때문에 뒷골이 지끈지끈 아프다” 라는 잘못된 상식

     물론 고혈압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러한 경우는 상당히 혈압이 높은 경우이며 매우 드문 경우이다.
     오히려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는 전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치료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방치하다가 합병증인 중풍, 뇌출혈,동맥경화, 심근경색증과 같은 화를 입게 되는 것이다.
     뒷골이 뻣뻣하게 느껴지거나 아픈 이유 중 가장 흔한 것은 긴장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목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는 가벼운 운동이나 물리치료 등으로 가볍게 치료될 수 있다.
     때로는 퇴행성 관절염(경추)이 있는 경우에도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증상의 완전한 제거가 힘들다.
 

  잘못된 보건의료 상식(2)
      
    “간염을 보약으로 치료한다” 라는 잘못된 상식

     우리나라는 B형 간염의 보균자, 그리고 만성 B형 간염 환자가 전체 인구의 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급성 B형 간염이나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이 개소주나 기타의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대개의 경우 약이라는 것이 간에서 대사되는 것이므로 간에 염증이 있어서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부담을 주는 여러가지 약재가 혼합되어 있는 생약을 먹는다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주위에 막연히 보약이 몸을 보신한다라는 잘못된 상식에서 간염 환자가 여러가지 약을 먹는 경우를 발견한다면 적극적으로 말려야 한다.
     이담작용을 하는 몇가지 약 이외에 간에 좋은 약은 없다고 생각하면 쉽다.
     몸에 좋은 보약이라도 간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잘못된 보건의료 상식(3)
     
    “코피가 나면 코를 막고 머리를 뒤로 젖힌다” 라는 잘못된 상식

       코피는 대부분이 비중격의 앞쪽에 혈관이 풍부한 곳에서 발생하게 된다. 코를 심하게 자극(코를 후빈다든지,세게 풀 때 등)하거나 외부의 충격에 의해서 혈관이 터지는 것이 코피이다.
       이러한 경우 신체의 어느 부위를 막론하고 피를 멎게 하는 데 기본 원칙은 압박이므로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머리를 숙이고 코피가 나오는 곳에 비교적 큰 솜을 넣고 콧등의 아래쪽의 연골부위를 압박하여 3-4분 기다리는 것이다.
       따라서  머리를 뒤로 젖히게 되면 코피가 코 뒤로 흘러 입으로 나오거나 삼키게 되어 때로는 숨쉬는 기도를 막을 수 있어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잘못된 보건의료 상식(4)

    “감기는 주사를 맞아야 빨리 낫는다” 라는 잘못된 상식

     감기에는 원인치료를 할 수 있는 약이 없다. 단지 코막힘,콧물, 재채기,기침,발열,근육통 같은 감기의 불쾌한 증상들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 약물을 이용할 뿐이다.  
    그리고 주사로 쓸 수 있는 약물도 대개는 항생제나 해열제 같은 것들로서 이같은 약물은 먹는 약으로 투여해도 주사제를 사용하는 것과 효과는 같다.
     따라서 약으로 치료를 하거나 주사를 맞으나 감기를 앓는 기간은 똑같으므로 주사를 맞으면 감기가 빨리 낫는다는 것은 틀린 생각이다.
 

  잘못된 보건의료 상식(5)

    “어지러움증은 빈혈 때문이다” 라는 잘못된 상식

     물론 빈혈이 있을 때에도 어지러움증이 있을 수 있으나 실제 빈혈 때문에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는 드물다.
     빈혈이 심할 경우 오히려 만성피로감,권태감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며, 어지러움이 나타나는 경우는 급성출혈에 의해 생기는 빈혈로 혈압이 떨어지는 드문 경우이고, 대부분의 어지러움은 만성피로증,기립성저혈압,일과성 허혈성 발작,과호흡증후군,전정 신경염,내이염,양성 체위성 현훈증 같은 질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어지러우면 빈혈이기 때문에 철분제제를 복용한다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오히려 성인에서 빈혈이 있다면 몸 안 어디에서 조금씩 출혈이 되는지 알아보고 약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들어 위궤양으로 인해 출혈이 생겨 빈혈이 나타났다면 이에 대한 치료를 해야지 철분제제를 먹는다고 빈혈이 좋아지지는 않는다.
     따라서 어지러우면 빈혈이 원인이다라는 생각은 잘못이며 ,빈혈이기 때문에 철분제제를 먹으면 된다는 생각은 더욱 위험하므로 이와같이 자가 진단에 자가 치료를 하는 잘못된 건강 상식은 고쳐 나아가야 할 것이다. 


  잘못된 보건의료 상식(6)

     “수술 후 영양보충 음식으로 뼈국물(사골국)이 최고다” 라는 잘못된 상식

     수술한 환자에게 쇠뼈에 있는 칼슘성분은 어느정도 흡수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정작 이러한 환자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는 단백질이나 아미노산,그리고 탄수화물,비타민 같은 종류이다.
     수술시 어느 정도의 출혈로 피 속의 단백질이 빠져나가며 수술부위의 회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영양소가 단백질이다.
     또한 상처의 치유과정에서 비타민이 필요하며,우리 몸에서 일차적인 에너지원이 되는 탄수화물도 매우 중요하다.탄수화물도 다당류(설탕,감자,고구마 등)보다는 소화흡수가 빠른 이당류가 많이 들어있는 식혜 같은 것이 좋다.
     물론 사골 국물이 환자의 식욕을 돗구어 다른 음식들과 함께 골고루 섭취한다면 좋을것이나, 수술 후 환자나 암 환자들은 식욕이 떨어져 있고 소화시킬 수 있는 능력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상식을 가지고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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